[0730]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 아이폰을 따라잡기 위해 지난 분기에 ‘윈도폰 7’을 200만대 출하하는 등 물량 공세를 벌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레그 설리번 MS 제품담당 수석 임원은 “윈도폰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93%에 달하며 제품이 처음 출시됐을 때와 비교하면 브랜드 인지도는 22%포인트나 올라 현재 66%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판매량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플랫폼을 내놓았기 때문에 소비자 만족도와 기술개발 인력이 훨씬 더 장기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현재 윈도폰용 어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은 6500개가 있으며 개발인력은 2만4000여명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MS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의 시장 점유율을 끌어내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애플은 지난달 25일 끝난 회계분기에서 162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