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세계속 '명품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6대 역점시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새해 시정운용 방향으로 '새로운 설계, 강력한 실천, 시민을 위한 시정'으로 정하고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시책을 집중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일자리 걱정없고 기업이 잘되는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잡고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 창업보육센터 153곳 운영, 공공일자리 2천400개 확보, 소상공인 육성자금 1천600억원 대출 등을 추진한다.

또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동북아 100만도시 환경연합 구축, 공영자전거 누비자 2천500대와 터미널 70곳 확충, 녹색교통 네트워크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주남 물억새 60리길 개발 등에 나선다.

'꿈과 희망이 영그는 따뜻한 선진복지 실현'은 복지박람회 개최, 우수복지시설 인증제, 위기가정 SOS 긴급지원, 아동급식 전자카드 도입, 독거노인 안전망시스템 구축 등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으로 펼쳐 나간다.

창원역사관 건립과 이원수 탄생 100주년 기념 프로젝트 실행, 해양레포츠 육성, 과학고 개교,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600년 전통의 문화기반 구축과 명품 인재양성'을 실현한다.

'활력있고 경쟁력 있는 미래도시 공간 창출' 및 '시민 중심의 시정 구현과 글로벌 일류 창원'을 위해 도심 주변 역세권 개발, 도시철도 사업 준비, 디자인 창조도시 마스터플랜 창출, 시민의 소리 운영, 시민들의 적극적 시정 참여, 국제기구 가입 확대 등을 실행한다.

시는 6대 시책과 함께 산업고도화와 도심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조성하는 '창원 스마트'사업, 녹색미항 조성 및 문화부흥을 통해 한국의 시드니를 만드는 '마산 르네상스'사업, 신항만과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관광허브를 구축하는 '진해 블루오션'사업 등 균형발전 3대 프로젝트도 병행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6대 시책을 통해 '골고루 잘사는 명품도시'의 기반을 구축해 세계적인 매력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광역시를 뛰어넘는 도시브랜드 가치를 창출해 시민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