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액설로드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은 12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012년 민주당 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도전자를 맞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액설로드 선임고문은 이날 CNN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민주당원들 사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오바마 정부는 이미 많은 것을 이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경제가 회복되고 실업률이 떨어질 때까지 "정치적으로 불평들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액설로드 고문은 또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 사이에 이뤄진 감세연장 타협안에 대해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거부키로 결의한 것과 관련, 큰 수정 없이 감세 연장안이 하원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감세 연장안을 크게 수정할 수는 없으며, 그것을 통과시키는 것 말고 기대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