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버전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이 출시 60여 일 만인 7일 누적 공급량 200만대를 돌파했다.

출시 40여일 만인 11월 중순 공급량 100만대를 넘어선 옵티머스원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북미에 본격 진출하면서 판매 상승세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급량 기준으로 북미가 가장 많은 130만대, 국내 45만대, 유럽 20만대, 독립국가연합(CIS)/아시아 5만대 순"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달 중 보다폰,오렌지사 등 대형 이통사를 통해 유럽, 아시아 시장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은 옵티머스원의 현지 제품명인 옵티머스T를 올해의 우수 스마트폰으로 소개했다.

이 회사는 또 국내에서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머프를, 아시아 지역에는 한류스타 배우 이민호, 영국에서는 인기 모델 겸 배우인 켈리브룩을 모델로 영입해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MC 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스마트폰 선진시장인 북미, 한국지역을 먼저 공략한 것이 초반 성공의 원동력"이라며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등의 시장을 공략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옵티머스 원은 3.2인치 터치스크린 화면을 탑재하고 300만화소 카메라와 GPS, 와이파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