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로 3년형을 선고받은 할리우드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48)가 9일(현지시간)부터 수감생활을 시작했다.

미국 언론은 스나입스가 이날 정오 직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연방교도소에 출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8년 탈세 혐의로 3년 형을 선고 받은 스나입스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실형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지만 결국 감옥에 가게 됐다.

스나입스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소득 신고를 누락하고 약 2000만달러(한화 약 226억원)를 탈세한 혐의로 2008년 기소돼 3년 형을 선고 받았고 이후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한편 웨슬리 스나입스는 영화 '데몰리션 맨', '블레이드', '정글 피버' 등에 출연했으며, '원 나잇 스탠드'로 베니스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지난 2003년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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