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 구글이 올해 말 인터넷서점 아마존닷컴과 경쟁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구글의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검색엔진의 지위를 이용해 아마존닷컴이 선점하고 있는 전자책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며 "올해 초 90%에 달했던 아마존의 전자책 시장점유율이 5년 뒤엔 35%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크레디트스위스그룹의 전망을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구글이 전자책 소매사업 벤처인 '구글에디션'을 출범시키는 막바지 단계"라며 "올해 미국시장에서 시작해 내년에는 전세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아마존닷컴은 지난 6월 전자책 단말기 가격을 대폭 인하, 애플의 아이패드 등 태블릿PC를 경계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