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전문가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를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업 IT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를 기상예보처럼 '맑음','흐림', '비옴'으로 예측하게 한 결과 76%가 '맑음'을 선택했다고 1일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상의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는 IT 서비스다.

한 IT전문가는 "스마트폰 등 IT단말기가 다양해졌다. 이러한 IT 인프라(기반)을 이용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일하는 '스마트워크'의 중요성이 커졌고 또 대중화되고 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이 낙관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2년까지 미국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1000개 기업 중 80%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도입, 2014년에는 1488억달러(171조 1944억원)까지 사업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지난 10월 예측했다.

정부는 2014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를 지난해 6739억원의 3.7배인 2조5000억원 규모로 키우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