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워드프로세서 2ㆍ3급 자격증이 없어진다.

아울러 기상감정기사와 컨테이너운전기능사 등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새로운 직종의 자격증이 생긴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산업현장의 변화와 수요에 맞게 일부 기존 자격증을 폐지ㆍ통합하고 새로운 종목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ㆍ시행규칙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워드프로세서 2ㆍ3급과 컴퓨터활용능력 3급을 포함해 산림기능장, 양복산업기사, 칠기기능사, 준설선운전기능사, 자수기능사 등 16개 자격증이 사라진다.

고용부 관계자는 "워드 2ㆍ3급과 컴퓨터활용능력 3급의 경우 자격증 취득자의 70∼80%가 초등학생이어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국가기술자격증의 취지에 맞지 않아 없앴다.

워드 1급과 컴퓨터 1ㆍ2급 자격증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기상감정기사와 재료조직평가산업기사, 광학기기산업기사, 컨테이너크레인운전기능사 등 4개의 자격증은 새로 생긴다.

또 기계공정설계기술사와 기계제작기술사가 `기계기술사'로, 전파통신기능사와 전파전자기능사는 `전파전자통신기능사'로 통합되는 등 57개 자격증을 25개로 통합했다.

개정안의 자세한 내용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http://www.moel.go.kr)나 전자관보(http://gwanbo.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