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의 아이돌 가수는 '소녀시대'라는 조사가 일본의 연예전문지 자크자크신문에 보도됐다.

자크자크신문은 최근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의 조사 결과를 인용, "일본인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K-POP그룹 소녀시대는 이름처럼 그들의 시대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NTT도코모는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2일까지 일본인 9926명을 대상으로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국 아이돌 가수'가 누구인지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소녀시대가 339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녀시대의 일본 첫 라이브 콘서트에는 2만2000여명의 팬이 몰렸고 당초 한 회로 예정됐던 공연이 3회로 늘어나는 일도 있었다.

자크자크신문은 소녀시대에 대해 "소녀들은 영화배우, 탤런트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이라며 "날씬하고 긴 다리, 흥겨운 리듬의 노래로 많은 일본팬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위에는 3193표를 받은 '카라'가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카라는 성숙한 외모와 노래 '미스터'의 엉덩이 댄스로 일본에서 단번에 주목을 받았다.

이어 3위에는 개성있는 의상과 음악으로 '빅뱅'이, 4위에는 멤버 전원이 180cm이상의 장신인 '초신성'이 꼽혔다.

이 외에도 'FT아일랜드', 'SS501', '슈퍼주니어', '포미닛', '샤이니'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