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0'은 동영상 무료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글로벌 인재포럼은 세계 각국 정부의 인재 · 교육 정책과 글로벌 기업의 인재경영 우수 사례를 전 세계와 나누기 위해 유튜브(www.youtube.com/user/ghrforum)와 페이스북(http://bit.ly/bXihRz)을 운영한다.

글로벌 인재포럼 유튜브에는 2006년 제1회 포럼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진행됐던 행사의 전 과정을 녹화한 동영상이 올라 있다. 동영상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크레이그 배럿 인텔 회장,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등 주요 인사들의 명강연도 포함돼 있다.

인재포럼 소셜 웹사이트는 개설(작년 8월) 1년여 만에 전 세계에서 1억명이 방문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국가별 방문자도 다양하다. 일본(16.9%),미국(13.4%),캐나다(4.3%),영국(3.9%) 등에서 접속하는 사람들이 많다. 스페인 독일 프랑스 핀란드 덴마크 폴란드 등 유럽과 인도 중국 태국 몽골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지구촌 곳곳에서 인재포럼 사이트를 찾고 있다.

글로벌 인재포럼 유튜브는 국제기구 및 대학,재단,왕실 등과 온라인상에서 '친구'라는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친구'끼리 모든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미국 대통령실과 국무장관실,영국 총리실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이 '친구' 관계를 맺었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와 옥스퍼드대,케임브리지대,와튼스쿨,런던비즈니스스쿨,미국 항공우주국(NASA),미국 경영자협회,하버드비즈니스리뷰,미국 헤리티지재단,요르단 라니아 왕비실,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과학기술대(KAUST) 등 '친구'로 맺어진 곳만 162곳에 달한다. 글로벌 인재포럼 유튜브를 방문하는 사람은 사이트 안에 마련된 '구독자'(subscriber) 버튼만 누르면 포럼의 최신 동영상 및 소식들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세계인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인재 육성에 관한 이슈를 다루고 참가자들과 쌍방향 소통을 위해 개설한 글로벌 인재포럼 페이스북에는 4년간 진행했던 포럼의 발표자료와 행사 사진,동영상 자료들이 올라 있다.

다양한 아젠다 발굴을 위한 설문투표 시스템과 시의성 있는 글로벌 이슈 개발 및 전문가 탐색을 위한 전문가 토론방 등을 마련,각 방면의 전문가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