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트위터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영국 직장인 10명중 7명은 출퇴근길 또는 회사 점심시간에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글로벌 온라인 리크루팅 기업인 몬스터 월드와이드와 함께 남녀 직장인 1405명(한국직장인 638명, 영국직장인 767명)을 대상으로 ‘트위터 사용 여부’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직장인들은 70.1%(447명)가,영국직장인들은 우리나라보다 약간 더 많은 79.7%(611명)가 현재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각 국의 직장인들이 주로 트위터를 이용하는 시간과 장소는 회사보다는 집, 그리고 근무시간보다는 출퇴근길 시간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한국과 영국 직장인들에게 주로 언제 트위터를 사용하는지 질문한 결과 양국 직장인 모두 ‘집 또는 출근길에서만 사용한다’고 답한 경우가 각각 42.5%와 56.5%로 가장 많았다.

한국 직장인들은 △회사 점심시간을 이용해서(26.2%) 사용한다는 사람이 많았다.반면 영국 직장인들은 △업무 중에도 수시로 트위터를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17.8%로 두 번째로 많았다.이외에도 △업무와 관련 있을 때만 회사에서 가끔 사용한다(한국 12.5%, 영국 10.3%)고 답했다.한편, 트위터 사용자들은 트위터를 업무보다는 개인적인 취미와 재미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남녀 직장인들에게 트위터 사용 목적(*복수응답)에 대해 질문한 결과 ‘개인 취미생활에 이용한다’는 항목이 응답률 62.2%로 가장 높게 나왔고 다음으로 △정보공유(47.7%) △뉴스나 이슈 획득(20.6%) △인맥형성(13.2%) 등이라고 답했다.반면 △업무를 위해 사용한다는 응답률은 13.0%에 불과했다.

특히, 트위터 사용이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 직장인이 66.0%로,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34.0%보다 훨씬 더 많았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