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을지병원(원장 이진용)은 강남교육청 협력병원으로 성장학습발달센터를 특화시킨 업적이 높은 평가를 받아 어린이병원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장학습발달센터는 소아 · 청소년의 과중한 학업스트레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줄 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자기주장 능력 등을 증진시키고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방식,시간 관리 등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지도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소아정신과를 전공한 전문의료진이 첨단 진단 및 치료기기를 이용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학습장애,소아우울증,사회성 발달장애,과잉 학업스트레스 등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두뇌에서 일어나는 전기적 신호(뇌파)를 측정하고 뇌의 영역별 기능을 영상지도로 표시하여 브레인맵을 만들고 뉴로피드백 훈련을 시키는 게 대표적인 치료다. 뉴로피드백은 어린이가 자신의 뇌파 정보를 직접 보면서 뇌 발달에 필요한 뇌파를 스스로 조절,뇌신경 네트워크를 발달시키는 훈련으로 두뇌 능력을 최대화하고 학습능력 · 집중력을 강화하며 만성통증 · 수면장애를 개선해준다. 기분장애 및 행동조절장애 등도 고친다. 뇌 신경조직과 네트워크를 재조직 · 재구성해 뇌를 스스로 활성화시키는 과학적인 치료법이다.

이와 함께 자녀의 이른 사춘기 및 성장장애와 관련한 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성장발달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강남을지병원은 옛 안세병원 자리에 지난해 9월 연면적 4805㎡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증 · 개축한 다음 성장학습발달센터 외에 여성의학센터,족부센터,건강증진센터 등을 4대 특화센터로 육성하고 있다.

족부센터는 각종 레저스포츠와 패션신발의 확산 영향으로 혹사당하고 있는 발에 생기는 무지외반증,족저근막염,지간신경종,외상후유증 등을 전문으로 치료하고 있다.

여성의학센터는 소아,청소년,20대 초반 미성년,갱년기 여성의 연령대에 맞는 산부인과 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해준다. 건강증진센터는 진료부터 검사까지 대기시간을 최소화했으며 성인병,건강증진,만성피로,노화방지,대사증후군,비만 및 대사성질환,인터넷중독,금연 클리닉을 운영해 건강진단 결과 이상이 발견된 환자를 본원과 연계해 치료해주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