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0'은 '놀라운 미래가 온다'를 주제로 10월27~28일 이틀간 '미래예측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조너선 트렌트 미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 등 '미래 드림팀'이라 불리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미래 산업과 리더십에 대해 강연한다.

조너선 트렌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오메가 프로젝트'에 총괄리더로 참여한 바이오 엔지니어로 10월27일 오후 '꿈의 에너지 시대가 열린다'라는 주제로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에선 또 화석 연료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 자원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과 전망이 소개된다. 세계 각국이 현재 추진 중인 그린에너지 개발 계획도 발표된다. 기업별 대체 에너지 개발 현황도 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태양열과 풍력,수력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를 효율화하는 기술적 발전상도 다양한 세션을 통해 전달된다.

참석자들은 또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도 다룬다. 기후변화가 향후 에너지 산업의 재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논의된다.

에너지 부문 토론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세 코르데이로 미국 싱귤래리티대 교수가 주도한다. 그는 대체 에너지 자원의 실제적인 사업화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또 오후에는 앤드루 그라소브스키 매사추세츠대 과학대학장이 '보이지 않는 곳에 기회가 숨어 있다'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그는 새로운 에너지 산업이 기존 산업구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는 분석을 워크숍을 통해 소개한다.

28일 오전에는 '부의 재편 시대,신 사업 기회를 잡아라'라는 주제로 다양한 강연과 워크숍이 열린다. 워크숍에 참가하는 기업인들은 새로운 사업 기회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기업들은 새로운 에너지 시대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만 정확한 정보와 시사점을 얻기 어려운 상태다. 이에 대해 '스마트 이코노미' 창시자로 유명한 월터 더즈코 토론토대 교수(아이디어랩 회장)는 어떤 산업이 미래에 부를 가져다 줄 것인지에 대해 자신만의 통찰력을 제시하고 참석자와 함께 미래를 예측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차세대 미래학자를 대표하는 마이클 잭슨 셰이핑 투모로 회장은 '역동적인 미래,우리는 무엇을 해야 성공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참가자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여행'을 즐길 예정이다. 두 미래 학자를 통해 참석자들은 기존과는 다른 미래에 대한 시각과 정보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오후에는 메리제인 리디코트 LOHAS(지속가능한 건강과 삶) 한국 대표가 '미래에는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미래 사회에서 일어날 변화의 물결을 찾아내는 방법과 그 결과물을 소개할 예정이다. 미래에는 지금과 완전히 다른 정치,경제,문화적 리더십이 필요할 것이란 점을 강조한다.

워크숍을 총괄진행하는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는 "하루 반 동안 진행되는 집중 워크숍을 통해 미래 사회를 예측하고 미래에서 기회를 얻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미래학자들이 사용하는 방법론을 체득하면서 그들과 교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유엔미래포럼,퓨처 포사이트 네트워크(Future Foresight Network),세계미래학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별도 등록(유료)이 필요하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