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샘(the saem)'은 한국화장품이 48년간 화장품을 제조한 기술적인 노하우와 전통을 집대성해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화장품이다. 지난 19일 서울 명동에 3개층으로 구성된 1호점을 내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더샘은 세계 각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다양한 뷰티 스토리를 담은 49개 라인의 750여개 제품을 선보였다.


고대부터 현대,동양에서 서양을 넘나들며 모은 아름다움의 지혜를 담아 탄생한 브랜드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뷰티 노하우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 우아하고 감각적인 패키지에 담아냈다. 향후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재료와 노하우를 발굴, 한국 여성의 피부에 맞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품에 담긴 역사를 다양한 스토리 텔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더샘이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 '젬 미라클 다이아몬드 라인'은 고대 인도의 전설적인 미인인 무갈 여왕들의 다이아몬드 미용법을 활용해 개발했다. 보석의 광채와 에너지를 피부에 전달해 잃어버린 탄력과 빛을 찾아준다는 컨셉트다. 10가지 종류의 시트 마스크로 이뤄진 '타로텔러'는 인생을 점치는 점술법 중 하나인 타로카드로 제품 스토리를 만들었다. 78장의 그림에 담긴 의미를 해석, 운명을 미리 점치고 미래를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을 성취하려는 타로카드처럼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갖고자 하는 사람들의 희망을 담았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탄력 공급과 진정,보습,브라이트닝 등 즉각적인 피부 효능을 돕는 마스크 시트로 피부 고민의 해결을 도와주는 동시에 아로마 테라피의 은은한 향취로 지쳐있는 피부의 컨디션을 회복시켜 준다. '엄마의 잔소리'라는 뜻의 '맘스 내깅'은 잔소리하는 엄마가 챙겨주는 가방 속 필수 아이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멀티밤과 립밤,핸드크림,풋크림 등으로 구성했다. 석류 추출물이 함유돼 매끄러움과 탄력을 더하고 촉촉함을 유지시켜 준다.

더샘 관계자는 "브랜드숍의 주고객층인 10대와 20대 초반뿐만 아니라 20대 중 · 후반 이상 여성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것"이라며 "무조건적인 저가 전략은 지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샘은 올해 로드숍 가맹점 및 백화점과 마트 입점 등을 통해 50개 매장을 확보하고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년 후인 2013년에는 매장을 350개 이상 늘려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더샘은 최근 드라마와 예능에서 최고 스타 반열에 올라선 연예인 이승기를 모델로 내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이승기가 가진 겸손하고 성실하며 건강한 이미지는 세계 각국의 전통을 담아 미의 진정성을 추구하는 더샘의 브랜드 컨셉트와 부합한다"며 "시너지를 창출해 강력한 모델 파워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