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꿀 수 있는 슈퍼 아이디어,1000억원의 투자자본,좋은 팀.이 중에서 한 가지만 선택해야 한다면 창업자는 무엇을 골라야 할까. 현명한 창업자라면 두말할 필요도 없이 적합한 사람들로 구성된 좋은 팀을 택해야 한다고 《스타트업 바이블》의 저자는 말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쓸 만한 아이디어와 필요한 돈은 좋은 팀만 갖추면 자연히 따라오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도의 가난한 집안 출신으로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창립한 비노드 코슬라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젊은이들에게 창업에 도전하라고 강조한다. 코슬라는 1999년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목표가 무엇이든 창업정신은 모두 위대하다. 매일 아침 일찍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게 하고,밤이 새도록 일에 몰두하게 하는 그 뜨거운 열정 말이다. 창업가 정신은 상상하기조차 힘든 큰 꿈을 마음에 품고,우둔할 정도로 꿈을 좇으며,마침내 그 꿈을 실현하는 위대한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 강연 내용을 마음에 품고 있던 저자는 미국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휴학한 뒤 일반인들이 음악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한 음악 UCC서비스 '뮤직셰이크'의 미국 지사를 차려 성장시켰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해야 하는 이유와'스타트업(창업)'의 3대 요소인 아이디어,돈,사람을 구하는 방법,인재를 다루는 노하우 등 실질적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