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싱가포르공항 내 복합문화공간 '쥬얼 창이'에 TV 신제품 체험존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3세대 인공지능(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네오(Neo) QLED 8K TV, 빛 반사를 최소화한 OLED TV 등을 전시했다. 18년 연속 세계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 TV 기술력을 소개하고, 스마트싱스를 통해 TV와 다양한 집안 제품의 연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싱가포르 문화유산 위원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싱가포르 삼성 아트스토어에서 선보이는 근대 싱가포르 미술 작품 10점을 공개했다. 조상호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에 'AI TV' 시대를 확산해 나가겠다"며 "지역 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최고의 TV 시청·연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순위에서 인텔과 엔비디아에 밀리며 3위로 떨어졌다.29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연간 매출은 443억7400만달러(약 60조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8% 급감했다. 지난해 반도체 매출 상위 20개 업체의 평균(-8.8%)보다 4배 가까이 감소폭이 크다.인텔도 지난해 511억9700만달러(약 69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15.8% 줄었지만 1위를 회복했다. 그간 인텔은 부동의 1위로 자리를 지켰지만 2018년과 2022년에는 1위를 삼성전자에 내줬다. 그러다가 지난해 다시 인텔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탈환하게 됐다.인공지능(AI) 열풍 수혜를 입은 엔비디아는 지난해 매출이 133.6% 급증한 491억6100만달러(약 66조원)로 전년(8위)보다 순위가 6단계나 뛴 2위에 올랐다.옴디아 측은 "엔비디아는 반도체 매출의 급격한 성장으로 작년 인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반도체 회사가 됐다"며 "업계 선두였던 삼성은 2023년 메모리 매출이 2021년 수준에서 절반 가까이 감소하며 순위가 밀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애플 실리콘'으로 자체 칩 설계를 하는 애플은 2022년엔 1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8위를 기록하며 10위권에 들어왔다.삼성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들은 특히 반도체 한파를 직격으로 맞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0.6% 감소하면서 6위에 그쳤다. 미국 마이크론도 같은 기간 매출이 40.6%나 급감하며 6위에서 12위로 순위가 밀려났다.옴디아는 SK하이닉스와 관련해 "AI의 수혜를 받은 업체는 엔비디아만이 아니다"며 "AI를 촉진하기 위해 GPU(그래픽처리장치)에 통합된 HBM(고대역폭메모리)도 강력한 수요를 보이고
부산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부산기계공고 등 8개 경기장에서 부산시 기능경기대회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기계, 금속·수송, 전기·전자분과 등 7개 분과에서 폴리메카닉스, 용접, 배관, 공업전자기기 등 총 47개 직종에 316명의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50여 년 동안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69세 최고령 선수부터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메달 획득을 위해 경쟁한다. 대회에 입상한 선수는 메달과 상금을 받고, 오는 8월 24일부터 경상북도에서 열리는 제59회 전국기능대회에 부산시 대표선수로 참가할 자격도 얻는다. 대회 기간 부산기계공고에서 경기장에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대한민국명장회 부산지회 등 숙련단체들이 전통문화체험, 헤어커트, 네일아트, 딸기 생크림 케이크, 자장면 시연 등을 선보인다. 4월 1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박형준 시장, 하윤수 교육감, 김준휘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주요 인사, 참가선수, 기술 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