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ee의 정규 2집 ‘LUCIFER’가 19일 멜론, 벅스, 도시락 등 음악사이트는 물론 온, 오프라인 음반 매장을 통해 전격 오픈됐다.

이번 2집 타이틀곡 ‘LUCIFER’는 브레이크 댄스가 유행하던 1980년대 Electronica에 기반을 두고 멜로디와 신디의 선율을 보다 더 현대적인 요소로 구성한 Urban Electronica 장르로, 강렬하고 세련된 리듬이 선사하는 시원한 청량감과 중독적 매력이 인상적인 노래다.

특히 가사에는 이기적인 마음, 집착도 사랑이라고 착각해 협박과 회유를 반복하는, 마치 천사와 악마의 두 얼굴을 가진 듯한 연인을 ‘LUCIFER’에 비유, 연인에게 하소연 하는 내용을 감각적으로 담아 눈길을 끈다.

또한 타이틀 곡 외에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작사 실력을 공개하는 온유의 감수성을 엿볼 수 있는 ‘Your Name’, 사랑을 놓쳐버린 아픔에 절규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담긴 종현이 작사한 ‘욕’, ‘아브라카다브라’를 작곡한 지누(히치하이커)가 선사한 스패니시 기타와 일렉트로 힙합 리듬이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Electric Heart’, 전형적인 Old School 힙합 스타일 곡에 현대적인 사운드를 가미한 ‘UP & DOWN’, Rock적인 요소들이 인상적인 쓸쓸한 느낌의 발라드 곡 ‘화살’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명 작곡가 Kenzie의 작품인 장대하고 화려한 스케일의 R&B 발라드 곡 ‘Life’, A-Yo라는 반복구에 맞춰 신나게 따라 부를 수 있는 ‘A-Yo’,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1집 앨범 수록곡 '사.계.한'의 후속편 성격의 노래로, 더 새롭고 트렌디한 사운드로 창조된 ‘사.계.후(Love Still Goes On)’ 까지 13곡을 수록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한편, SHINee는 오는 23일 KBS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