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사인 K옥션은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김환기,남관,천경자 등 주요 근·현대미술작가의 초기 작품과 보석, 시계 등 122점을 경매한다.

화가 천경자의 1976년 작 '백일'이 추정가 3억~5억5000만원에 출품되는 것을 비롯해 최영림의 1959년 작 '정물'(500만~900만원), 남관의 '무제'(1000만~2000만원), '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1960년대 작품, 김인승의 1966년대 풍경 그림 등이 새 주인을 찾는다. 해외 작가로는 프랑스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가 목욕하는 여인의 누드를 그린 작품이 추정가 1억5000만~2억5000만원에 출품된다.

까르띠에 목걸이와 롤렉스, 프랭크 뮬러, 바셰론 콘스탄틴, IWC 등 고가 보석과 시계 28점도 경매에 부쳐진다. 경매출품작은 20일까지 신사동 K옥션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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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