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지난 28일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을 방문,조셉 카빌라 DR콩고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고 국무총리실이 30일 밝혔다.7월1일까지 DR콩고에 머물 예정인 박영준 차장은 DR콩고 독립50주년을 축하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DR콩고의 광업부장관,에너지부장관 등과 면담에서 한국과 DR콩고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차장은 수도 킨샤사의 대통령궁 앞에서 카빌라 대통령과 함께 독립 50주년 기념 동상 제막식에 참석했다.DR콩고 진출 관련 기업인 코오롱,태주종합철강,STX 등의 후원으로 제작된 높이 6m 크기의 동상은 국제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조각가 이원형씨의 작품(Family of Faces)이다.박 차장은 동상 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양국 국민의 우정이 더 두터워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이어 “한국민도 과거에 콩고인들과 같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를 딛고 일어섰다”며 “동상이 상징하는 것과 같은 밝은 미래가 콩고 국민을 기다리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