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세계 최우수 파트너로 국내 기업 두 곳을 뽑았다.

MS는 다음 달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전세계 약 64만 협력 업체(파트너)를 대상으로 63개 분야에서 최우수 파트너를 가리는 세계 협력사 콘퍼런스(WPC) 2010을 개최하며 국내 업체인 유경테크놀로지스와 유비베이스를 각각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하드웨어'와 '올해의 국가 파트너' 부문에 선정했다.

WPC 2010은 전세계 110여 국가의 64만여개 협력사 가운데 콘퍼런스에 지원한 약 3000개 파트너를 대상으로 63개 분야의 1위를 가리는 행사로 MS가 직접 주관한다. 올해 8회째로 국내 기업이 WPC의 여러 부문에서 최우수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 측은 "선정된 파트너들은 MS가 우수한 기술력을 확인한 업체들로 앞으로 보다 많은 사업 영역에서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OEM 하드웨어 분야 1위를 차지한 유경테크놀로지스는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 7'에서 제공하는 멀티터치 기술을 탑재한 태블릿 PC '빌립 S10 블레이드'를 출품했다.

유비베이스는 MS의 통합 커뮤니케이션(UC) 솔루션을 이용해 전남대학교의 U-Campus를 구축한 내용으로 올해의 국가 파트너상을 받았다.

특히 유비베이스는 국내 최대의 UC 컨설턴트 및 개발자, 레퍼런스를 보유해 국내 최고의 UC 파트너로서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 받았다.

이 외에도 MS의 가상화 기술과 시스템 센터를 이용해 가상화 서비스 포탈 '큐브 VSP'를 제작한 큐브코아가 통신산업분야 파트너 2위에 뽑혔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