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휘센 에어컨 신제품에 친환경 고효율 '휴먼케어 인버터' 기술을 대폭 적용해 사람과 자연에 대한 배려를 담았다.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은 지난해 플래티넘과 럭셔리급(출하가 400만~500만원대) 모델에만 적용됐으나,올해는 디럭스아트급(250만~270만원대) 이상 모델로 확대 적용됐다.

실내외 온도에 따라 냉방능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휴먼케어 인버터' 기술 적용 제품은 기존의 일반형 에어컨 대비 냉방 속도가 두 배가량 빨라 단시간 내에 쾌적함을 제공한다. 또 기존 일반형 에어컨에 비해 전기료도 최대 72%까지 저렴해 매력적이다.

LG전자는 감성공학 냉방 기술을 구현해 '휴먼케어 로봇''스피드 쿨샤워' 기능 등도 적용했다. 업계 최초로 스탠드형 에어컨에 적용된 휴먼케어 로봇 기능은 바람의 방향,세기는 물론 냉방 온도까지 자동으로 조절한다.

이 기능은 냉방시 시간에 따른 인체의 평균 피부온도 변화를 예측해 냉방 온도를 자동조절함으로써 사용자의 피부 온도를 쾌적함을 느끼는 수준인 33.5~34.5도(쾌적 피부 온도 대역)로 유지하는 '인체순응알고리즘'이 들어있다.

인체순응알고리즘은 LG전자가 7년간 2000여명을 대상으로 냉방시 신체 각 부위의 피부 온도 변화를 분석해 개발한 기술이다. 사용자의 위치,인원 수를 감지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자동 조절하는 '인체감지센서'도 휴먼케어 로봇의 주요 기능이다.

또 국내 최초로 적용된 '스피드 쿨샤워' 기능은 전면으로 기울여진 상단 토출구를 통해 에어컨 2m 거리 내로 바람을 집중적으로 보내준다. 피부 온도가 '일반냉방' 때보다 약 세 배가량 빠르게 '쾌적 피부 온도 대역'에 도달함으로써 단시간 내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이 외에도 LG생명과학과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제균 시스템'을 적용해 에어컨 내로 유입되는 바이러스는 '토털 바이러스 필터(TVF)'에서 제거하고,에어컨 외부의 바이러스는 '나노 플라즈마 이오나이저(NPI)'에서 방출한 이온 분자가 멸균시킨다.

2010년 휘센 신제품은 감성 교감을 추구한 디자인 컨셉트를 담았다. 최고급 모델인 '스타라이트(2 in 1 기준 출하가 400만~500만원대)'는 오묘한 밤하늘의 별빛에서 느껴지는 낭만과 감동을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그래픽 디자인계의 혁명가로 인정받는 영국의 네빌 브로디는 '맨하탄(340만~380만원대)''루나(250만원대)''도트 오로라(250만원대)' 등의 제품 디자인에 참여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