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율촌이 러시아 법률서비스 시장 참여를 추진 중이다.

율촌은 우창록 대표 변호사가 지난 7~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차 한 · 러 공동 조정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의는 양국 수교 20주년이 되는 올해 11월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 방한으로 열리게 될 '한 · 러 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위원회다. 우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현지 로펌과의 협력을 통한 율촌의 대러시아 정부 업무 지원을 약속했다.

또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 보다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우 대표는 앞서 2008년에도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수행단으로 참여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