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 스케이트 선수인 아사다 마오가 역기를 들어올리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온라인 사이트 오리콘은 지난 7일 도쿄에서 열린 '아사다 마오 영양 트레이닝' 서포트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보도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2년간 아사다 마오를 후원한 주식회사 위다가 새로운 프로젝트로 계속해서 후원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에 아사다 마오는 "2년간의 후원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기자회견장에서 아사다 마오가 직접 훈련 장면을 재연하며 발생했다.

그는 이날 평소 50kg의 역기로 하던 근력 훈련을 3kg의 역기로 재연한 것이다. 이 장면은 인터넷에 바로 공개됐고 그의 사진을 본 일본 네티즌 사이에선 의견이 분분했다.

인터넷에는 "굳이 기자회견장에서 저런 장면까지 찍어야 했나?" "사진만 보곤 역도선수 변신을 고려중인 줄 알았다" "자세가 우스꽝스럽다" 등 일본 네티즌의 댓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한국 여행을 다녀왔다는 한 일본 네티즌은 "한국에서 김연아는 아름다운 이미지의 CF를 많이 하는데 왜 아사다 마오는 저런 사진을 찍게 하느냐"며 불만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와 달리 "역기를 들 때마저 천진난만한 웃음이 보기 좋다" "꾸준히 노력해서 소치 올림픽을 재패하길" 등의 아사다 마오를 응원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매년 꾸준히 노력해 소치 올림픽에서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바람을 표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