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 전 미 연방 하원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백인 일색의 공화당에서 유색인종으로 3선에 성공한 인생역정을 담은 자서전 '흔들어라,나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김 전 의원은 기념회에서 "단돈 200달러를 들고 미국 땅에 건너가 수많은 난관에 부딪혔지만 항상 '내 인생의 주인은 나'라는 생각으로 희망을 가졌다"며 "미 연방 하원의원에 출마했을 때도 남들은 안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나는 당선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자서전 판매로 거둔 수익금의 대부분을 미국에서 정치를 준비 중인 1.5세 교포들의 정치후원금으로 쓸 예정이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 특보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신상민 한국경제신문 사장,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권기찬 웨이펀인터내셔널 회장,서장은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