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모녀로 출연한 오현경·진지희가 드라마 '버디버디'에 캐스팅 됐다.

'버디버디' 제작사 그룹 에이트는 25일 휴먼골프무협 드라마 '버디버디' (극본: 권인찬, 그룹에이트작가팀 연출: 윤상호, 제작: 그룹에이트, 후너스)에 오현경과 진지희가 전격 합류했다고 밝혔다.

극 중 오현경은 세계적 규모의 골프리조트 총수이자 민해령의 모친인 민세화 역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파워를 선보인다.

딸을 가진 어머니라고는 선뜻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젊고 아름답지만 한편으로는 얼음같이 냉혹한 야망의 경영자로 그려질 민세화는 재력 명예 미모 모든 것을 가지고 하나뿐인 딸 해령조차 사업의 도구로 활용하지만 정작 가슴 깊은 곳에 모성애를 묻어 둔 캐릭터다.

'빵꾸똥꾸' 진지희는 골프무림의 여제를 꿈꾸는 성미수(유이)의 유년 시절 모습으로 등장한다. '지붕뚫고하이킥'에서 천방지축 캐릭터로 큰 웃음을 줬던 것과는 달리 골프무림의 여제를 꿈꾸는 성미수의 진지한 모습을 연출할 예정이다.

'지붕뚫고 하이킥' 유인나는 성인이 되어서도 성미수의 오랜 친구로서, 시골처녀 특유의 낙천성과 귀여움을 선보일 이공숙 역에 확정됐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3인방이 전격 투입된, '버디버디'의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은 "이들이 전작에서 다소 코믹하거나 가벼운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버디버디'를 통해 지금껏 선보이지 않았던 정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라며 이들의 변신에 대해 전했다.

사전제작으로 방송되는 '버디버디'는 오는 5월 방송 예정으로 방송사 편성은 정해지지 않았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