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으로 투병해온 전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남광현(웰컴크레디트 코로사)이 32세의 일기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작년 말 암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던 남광현은 18일 새벽 병세가 갑자기 악화됐으며 숨을 거뒀다.

빈소는 경기도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9시 30분이다.
화장할 예정이며 장지는 아직 미정이다.

1997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은 남광현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서 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하며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줬다. 실업무대에서도 골키퍼로 이름을 날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정명헌 코로사 사장은 "남광현 선수가 30㎏ 이상 몸무게가 빠지는 등 힘들게 병마와 싸워왔다. 너무 안타깝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