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니뎁이 새 영화 촬영과 관련해 고민에 빠졌다.

호주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5일(현지시각) 조니 뎁의 부인인 바네사 파라디가 남편의 새영화 '투어리스트'에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의 베드신 촬영이 있음을 확인하고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화 '투어리스트'는 촬영 전부터 헐리우드 최고 섹시 스타인 조니 뎁과 안젤리나 졸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최근 조니 뎁의 아내가 영화에 격렬한 애정신이 있음을 알고 남편에게 영화 출연을 그만두고 다른 계약을 찾아보라고 한 것이다.

이탈리아 베니스 촬영장에서 조니 뎁과 안젤리나 졸리가 친근하게 웃는 모습이 찍힌 것을 보고 파라디의 불안감은 더 커졌다.

영화 촬영은 지난 달 이미 시작됐지만 조니 뎁은 실제로 영화 하차까지 생각했고 한 관계자는 "조니 뎁 대신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나 브래드 피트를 캐스팅 할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파라디는 조니뎁과 10년간 동거하다 지난 해 결혼에 골인해 여전히 애정을 과시하고 있지만 안젤리나 졸리의 과거 때문에 남편을 더욱 걱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피트와 2005년 영화 '미세스 앤 미세스 스미스'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이 됐고 결국 브래드 피트는 제니퍼 애니스톤과 이혼했기 때문이다.

한편 영화 '투어리스트'는 이탈리아에서 우연히 만난 관광객과 인터폴 요원의 로맨틱 스릴러로 조니뎁은 관광객을, 안젤리나 졸리는 조니뎁을 유혹하는 인터폴 요원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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