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을 받은 주부가 수술 이후 가슴 한 쌍을 더 얻은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미국 일간지 '뉴욕 데일리 뉴스'는 3일(현지시간), 뉴욕 스태튼 섬에 사는 47세의 마리아 알라이모라는 여성이 가슴 확대 수술을 받고 결과가 잘못되자 담당 의사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알라이모는 2003년 가슴 확대 수술을 받고 차후에 계속 처방을 받았으나 원래 가슴 위치 위에 한 쌍의 가슴이 더 생겨 결과적으로 4개의 가슴을 가진 셈이 됐다.

이후 "기형적인 가슴 탓에 수치심을 느꼈고, 자신감도 잃었다"며 알라이모는 수술을 집도한 의사 키이스 베르만에게 약 57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전에 알라이모는 수술비로 약 800만원을 지불한 바 있다.

한편 1일(현지시간) 열린 공개재판에서 의사 측은 "수술 후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사실을 고지했다"고 증언했지만 알라이모의 변호인은 "베르만은 오로지 돈 버는 목적만 중요시했다"며 변론의 날을 세웠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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