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에 발을 붙이기 힘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온 · 오프라인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되는 제품의 안전도를 집중 감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안전감시 대상은 킥보드,보행기,압력솥,진공청소기 등 어린이 · 유아용품과 생활용품 등 총 47개 품목이다.

시는 대한주부클럽연합회,한국소비자파워센터 등 모니터링 경험이 풍부한 단체들로부터 추천받아 '민간안전감시반'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안전감시반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이 안전인증을 받았는지 등을 점검하게 된다. 시는 안전감시반을 통해 불법제품 유통이 확인된 쇼핑몰 등에는 시정권고를 하거나 해당 기관에 통보,행정처분을 내리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작년 5월부터 최근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모니터링한 결과 불법제품으로 추정되는 1800개를 적발해 시정권고 조치했다. 적발된 제품 의 556건(31%)에 대해서는 판매 중지 처분을 내렸다. 적발된 품목은 어린이들이 갖고 노는 '비비탄총' 등 어린이용품 11개,보행기 등 영 · 유아용품 10개,압력냄비 압력솥 등 생활용품 12개 등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