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패드 가지고놀기 3종 세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로드맵. 몇일 전부터 인터넷에서 애플의 신제품 개발 로드맵이 나돌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2008년에 아이폰 나왔고, 2010년에는 아이패드 나옵니다. 그런데 2012년엔 아이보드, 2014년엔 아이매트가 나온답니다.

사진이 있습니다. 누군가 애플을 골지르기 위해, 스티브 잡스를 놀리기 위해 만든 합성사진입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애플은 2001년 아이팟을 내놓았죠.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 이런 식이라면 2년쯤 후엔 아이보드 내놓고 4년쯤 후엔 아이매트 내놓을 거냐고 비웃는 것이죠.

어느 분이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아이디어 하나는 대단합니다. 덕분에 한참 웃었습니다. <출처: 9to5mac>



제가 이 얘기를 꺼내는 것은 그저 웃기 위해서는 아닙니다. 한 가지 말씀드릴 게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 옹호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패드부터는 컴퓨터가 가전제품으로 진화한다.” 저는 이 말에 동의합니다. 아이패드의 숨겨진 강점은 어린이든 노인이든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점이라고 봅니다.

트위터에서 이 사진을 소개하자 몇 분이 “아버님 댁에 아이매트 깔아드려야겠다”는 우스갯소리를 하시더군요. 저는 이 말에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패드 발매 후 컴맹도 TV 냉장고 다루듯 컴퓨터를 쉽게 다룰 수 있는 세상이 열린다는 얘기입니다. “TV맹” “냉장고맹”은 없잖습니까.



위 사진은 최근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패드 전용 청바지입니다. (출처) 물론 ‘아이패드 가지고놀기’ 사진입니다. 아이패드는 나오기 전에는 “스티브 잡스의 최대 역작”이라며 화제가 되더니 발매 직전인 지금은 온갖 조롱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 판매되는 액세서리 중엔 ‘아이맥스’도 있습니다.

아이맥스. 현재 10$ 할인해 30$에 팔고 있습니다. 3만4천원쯤 되겠죠. 디자인 컨셉은 ‘클린&드라이(clean and dry)’. 누가 얼마나 구매할지 모르겠지만 ‘아이패드 가지고놀기’는 정말 끝이 없습니다. ‘아이슬레이트’‘아이태블릿’ 놔두고 ‘아이패드’로 작명할 때는 이런 것도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출처:Etsy)



아이패드. 스티브 잡스는 왜 이걸 내놓았을까요? 직접 사용해보지 않고는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큰 변화를 가져올 제품이란 생각은 듭니다. 누구든지 컴퓨터를 가전제품 다루듯 편하게 사용하는 세상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른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나온다니까 지켜봐야겠습니다.

<광파리 블로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