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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양레저스포츠 산업 발전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19일 전국 43곳의 주요 거점에 마리나 항만을 개발한다는 내용의 '제1차 마리나 항만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관련업계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마리나 항만은 요트 · 보트 등의 레저선박을 보관 및 수리하는 육상시설과 수역(水驛) 계류시설,그리고 리조트 등 관련 부대시설들을 갖춘 종합 해양레저시설이다. 시설의 특성상 일반 레저시설과 달리 해양지역의 자연조건 · 타 개발계획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시공이 우선돼야 하고,완공 후의 사후평가도 그만큼 철저하게 이뤄진다. 때문에 관련분야의 실적이 풍성하고 시공능력을 제대로 검증받은 전문기업만이 마리나 항만의 까다로운 시공기준을 제대로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마리나 설계 및 컨설팅과 시공,요트 판매 사업을 병행하는 ㈜씨케이마린그룹(대표 강석주 · www.ckmarinegroup.com)이 요즘 들어 새삼 주목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그동안 서울시 1 · 2차 수상관광콜택시 승강장용 부잔교 시공,부산시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및 경기도 흘곳마리나 개발계획,경인 아라뱃길 제6공구 마리나 시설계획 등 지자체와 연계한 굵직한 사업실적을 거두며 컨설팅,설계 및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부교(浮橋)의 일종인 폰툰(Pontoon)을 국산화하고 특허를 받으면서 충북 음성에 자체 제조공장까지 갖추는 등 특화 기술력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요트기업인 프랑스 베네토그룹과 영국 페어라인의 한국파트너사로서 요트를 수입,판매하는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 "국내 해양마리나 및 요트 분야에서 실력으로 인정받겠다"는 강석주 대표. 국토해양부 마리나 분야 자문위원이기도 한 그는 "이번 정부계획을 통해 씨케이마린그룹은 마리나사업의 전문 파트너사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