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 대학의 총장,부총장 및 교수들이 16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3회 세계대학총장 포럼'에 참석,'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학이 좁은 캠퍼스에서 벗어나 지금보다 사회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이 먼저 '그린 리더십'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구온난화 등에 대처해 대학 차원에서도 온실가스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각 대학 대표들은 주제 발표 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향후 교육과 연구,학술 진흥 등 서로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