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UN추모공원이 재단장된다.

글로벌 도료 제조업체인 PPG코리아가 12일 부산시 남구 대연 4동에 위치한 UN추모공원의 위령탑과 묘비의 재도색을 위한 기념식을 가진 뒤 전면 재도색 작업에 착수했다.이날 기념식에는 김현중 PPG코리아 대표와 타일러 알렌 주한미국영사 등이 참석,UN추모공원 재도색의 깊은 의미를 되새겼다.

PPG코리아는 행사 후 위령탑 및 묘비의 재도색 작업에 들어가 오는 24일 국제연합일 기념식 전에 마무리할 방침이다.재도색 공사비 2000만원은 PPG코리아가 지역봉사의 일환으로 1000만원,부산시가 1000만원의 인건비와 도색비용을 부담했다.소요되는 총 페인트 양은 18ℓ들이 100통 정도.

세계 유일의 UN추모공원에는 한해 25만여명이 참배를 위해 찾고 있으며 이중 10% 가량인 2만5000여명이 외국인이다.추모는 물론 봉사의 의미를 담아 일재도색을 맡게됐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PPG코리아는 2008년 기준 전 세계에서 약 20조원의 매출을 올린 글로벌 도료 생산업체인 PPG그룹의 한국법인으로 부산과 천안공장에서 자동차용 도료와 공업용 도료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