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트레이너] 숀리 "다이어트 원한다면 체중계를 멀리해라"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다이어트 워'(Diet WAR)에서 고도비만 도전자들의 담당 트레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숀 리가 넘치는 카리스마와 남성미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USPTA공식 트레이너이자 캐나다 보디빌더 챔피언 출신 숀리를 논현동의 휘트니스 클럽에서 만났다.


"동양인이라고 우습게 보지마"

1996년 캐나다 유학시절 덩치큰 흑인들과의 농구시합에서 신체적 열세를 실감한 숀리는 자신의 몸을 키우기로 마음먹었다.

2004년 '머슬마니아 캐나다' 대회에 출전한 22명의 머슬맨중 유일한 동양인이었던 그는 한인 최초로 1위의 영예를 안게 된다.

숀리는 이후 2006년 한인 최초로 USPTA 자격증을 취득한다.

USPTA는 미국의 공신력 있는 퍼스널 트레이너 연합회 중 하나로 안젤리나 졸리등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와 스포츠스타들의 몸 관리를 해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가 운영하는 센터에서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은 스타로는 현영, 마르코, 라이머, MC몽과 그의 연인인 주아민 등이 있다.

모두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몸짱 스타들이다.
[훈남 ★트레이너] 숀리 "다이어트 원한다면 체중계를 멀리해라"
근육은 키우면서 라인은 아름답게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근육양은 유지하면서 라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도비만자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숀리는 다이어트를 하려거든 "체중계를 멀리하고 거울을 가까이하라"고 조언한다.

몸무게나 음식칼로리에만 집중하다보면 다이어트에 실패하기 쉬우며 근력운동을 통해 자신의 바디라인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는 것.

자신이 원하는 부위의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팔운동 허리운동만 하다가는 악효과가 일어날수 있다며 전신운동을 통해 몸의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하는 숀리.

하루에 자신의 몸에 40분만 투자한다면 연예인못지않은 S라인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격려한다.

"음식은 맛있게 먹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살뺀다고 양념 안한 닭가슴살만 먹기보다는 오히려 맛있게 조리된 음식을 먹으면 몸의 신진대사도 더 좋아지죠"


'미나-옥주현-현영'이 바디라인 으뜸

몸의 비율을 중시하는 숀리가 꼽은 연예계 몸짱스타 1위는 가수 미나가 차지했다.

운동을 진정으로 즐겨야 가질 수 있는 바디라인을 가진 점을 칭찬했다.

남자 연예인 중에서는 양복과 캐주얼 모두를 훌륭히 소화하는 멋진 근육남 마르코를 꼽았다.

이밖에도 가수 정지훈(비)와 권상우의 섬세한 근육은 남자인 그가 봐도 멋있다고.

'보디빌딩이란 운동을 시작한지 벌써 13년. 하지만 내 몸은 숀리와 운동한 6개월간 가장 많은 변화를 만들어냈다. 난 그 기간 동안 단지 그가 시키는대로 움직인 것 밖에 없다.'

가수 라이머가 숀리의 트레이닝에 대해 소감을 밝힌 글이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