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로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올린 슈퍼개미에게 한 수 배우려고 왔습니다"

개미투자자로 시작해 시장을 이겨낸 '슈퍼개미'들의 성공적인 투자비법을 알려주는 '2009 한경 슈퍼개미 초청 릴레이 강연회' 세번째 행사가 22일 하나대투증권 한마음홀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회에는 ELW(주식워런트증권)로 400배의 수익률을 올린 'ELW의 귀재' 윤정두 JDELW 대표가 '주도주 및 ELW 매매전략'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 박스권 장세에 ELW 관심 높아

특히 코스피지수가 1400선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는 최근 증시 상황 때문에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ELW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았다.

업무 시간에 잠시 짬을 내 강연회를 찾았다는 회사원 조한용씨(31)는 "예전에 1억 정도 ELW를 했었는데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너무 순식간이었다"며 "ELW로 성공한 윤정두씨의 강연을 통해서 그의 종목 선정 방법과 매도 시기 등 그의 투자체계에 대해 알고 싶어 강연회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공한 개인투자자인 윤정두씨의 사고방식과 투자원칙이 어떤 것인지도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 너무 알고 싶다"고 전했다.

ELW에 대해 배우고 싶다는 초보투자자들도 많았다.

노원구에서 온 김정일씨(41)는 "예전부터 주식 투자는 해왔지만 ELW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요즘 ELW가 인기라고 해서 ELW의 전반적인 개념과 흐름을 파악하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방학을 맞아 강연회를 찾아왔다는 대학생 박춘호씨(24)도 "최근 주식을 시작해 ELW가 어떤 것인지 배우려고 왔다"며 "ELW가 수익률이 높은 만큼 위험성도 높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금액의 제한 없이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온·오프라인에서 열띤 반응

한경닷컴, 한경BP와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하나대투증권 측 관계자는 "증권 투자설명회로서는 이례적으로 뜨거운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백남석 하나대투증권 마케팅부부장은 "코스피가 1400선에서 장기간 머무르면서 시장 방향성에 대한 고객 문의가 무척 많았다"며 "그 동안 투자설명회를 여러번 열었는데 애널리스트나 시장 전문가들이 전체적인 시장 방향과 경제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면 슈퍼개미들은 실전매매에 대한 실용적인 강연을 펼쳐 개인 투자자들의 호응이 무척 높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강연회는 하나대투증권 멘토스 TV와 다음 증권을 통해 동시에 생중계됐다.

박인규 하나대투증권 이비즈니스부장은 "지난번 슈퍼개미 강연회는 업계 최초로 온·오프라인 동시 중계를 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면서 "5000 정도가 실시간으로 강연을 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이번 강연 전에는 지방 고객들의 문의가 하루에 100통 넘게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한민수 기자 kdw@hankyung.com

<슈퍼개미 윤정두의 ELW 강연기사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