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부문 수상작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5개월 만에 40만부 이상 팔린 히트작.지난 1월 예약판매 때부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3개월 연속 수위를 지켰고,독서 사각지대로 불리는 10대부터 부모 세대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끌어모았다.

이 책은 5인조 남성그룹 빅뱅의 꿈과 열정,성공 메시지를 담은 신개념 자기계발서다. 초등학교 때부터 가수라는 '꿈'에 인생을 건 G-Dragon(권지용)과 태양(동영배),꿈을 향해 전력질주해온 T.O.P(최승현),대성(강대성),승리(이승현).이들이 또래 친구들보다 먼저 삶의 지표를 설정하고 남다른 노력으로 질주하면서 좌절 · 실패와 싸워나가는 법을 얘기한다.

내용은 '창조본능,G-Dragon''질주본능,태양''긍정본능,대성''뚝심본능,T.O.P''최고본능,승리' 등 멤버 각자의 메시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각자의 장 · 단점을 어떻게 도전의 동력으로 활용했고 끊임없는 좌절과 실패를 어떻게 이겨냈는지,이들의 도전 과정이 생생하다.

출간 이후 "수십만달러의 선인세를 주고 줄줄이 들여온 그 어떤 외국의 자기계발서보다 더 많은 감동을 안겨준 책"(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모든 청소년들이 빅뱅을 거울 삼아 도전하고 질주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이장균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등의 찬사와 호평을 한꺼번에 받았다.

김인 삼성SDS 사장이 이 책을 간부 300명에게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김 사장은 전사 전략회의에서 "현재 경제 위기는 전시 상황이기 때문에 평상시와 같은 생각이나 행동으로 대응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일에 미치고 자신의 한계를 한번 넘어서보라"고 조언했다.

김 사장이 이 책을 추천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빅뱅은 끝없는 좌절과 실패에도 가수를 향한 열정 하나만으로 슈퍼스타가 됐다"면서 그들의 도전의식을 배우라고 주문한 것이다.

책의 기획과 편집을 총괄한 이은정 기획편집실장은 "일찍부터 목표를 정하고 최소한 2만시간 이상 그것에만 매진한 아이들의 실화가 10대에서 20~30대를 넘어 40~50대까지 아우르는 공감의 힘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이 책을 출간한 쌤앤파커스는 《이기는 습관》으로 2007년 한경 소비자대상에 이어 《가슴 뛰는 삶》(2008년),《세상에 너를 소리쳐!》(2009년)로 3년 연속 한경 소비자대상을 받았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