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오크밸리가 9년 연속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았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24일 어떤 사업장이 이용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2009서비스품질등급인증'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한솔오크밸리는 제도가 도입된 2001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의미하는 AAA+ 등급을 받았다.

'서비스품질등급인증제'는 각 기업이 이용자와 만나는 최일선인 지점,지사,콜센터 등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백화점,골프장,공항,병원,은행 등 우리나라 대표적인 서비스 기업들의 서비스 수준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들 회사의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비스품질등급인증은 크게 총 3등급으로 나뉜다.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사업장에는 '월드베스트서비스' 등급인 AAA+와 AAA등급을 부여한다. 사업장의 시스템과 마인드가 이용자 지향적이며 국내 최고의 서비스품질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장에는 '코리아베스트서비스'등급인 AA+와 AA 등급을,해당산업 내에서 양호한 수준의 서비스와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사업장에는 '베스트서비스'등급인 A+,A등급을 각각 부여하고 있다.

올해는 한솔오크밸리가 9년 연속 AAA+등급을 인증 받았다. 김포국제공항도 AAA등급을 받아 월드베스트서비스 사업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제주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은 나란히 AA+등급을 받아 국내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65mc비만클리닉 강남점도 AA+등급을 받았다. 서울대공원은 AA등급을 받아 해당산업 중 국내 최고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철 KMAC CS경영 사업부문장은 "최근까지 기업들은 서비스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용자의 요구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왔지만 이제는 서비스 표준화를 넘어 각 이용자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이용자들의 경험을 듣고 관리해 특징적인 서비스를 개발한다면 서비스 품질을 극대화하고 탁월한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