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이 퇴직 가능성이 높은 직원을 찾아내는 수학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2만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인사고과와 승진 내역, 임금 변화 등을 검토해 퇴직 가능성을 수학적 공식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공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는 가운데 테스트 과정을 진행 중이다.

구글 인사부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자신이 그만두고 싶어한다는 것을 느끼기도 전에 회사에서 먼저 알아차리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실제로 인재 유출로 적잖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더크 보우먼 수석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스티브 홀로위츠, 고급 검색 책임자 산토스 자야람 등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다른 IT 업체로 둥지를 옮긴 것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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