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금강산 체류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줄이라는 북측의 요구에 따라 4일까지 인력 축소 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1일 현대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2일 82명, 4일 28명 등 총 110명을 남측으로 귀환시켜 금강산 체류 인원을 99명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철수 인원은 내국인 41명, 조선족 69명이다.

4일 이후 남게 되는 남측 인원 99명은 내국인 51명, 조선족 48명이며, 그동안 금강산 숙박시설 등의 관리해오던 현대아산 필수인력 25명 또한 22명으로 줄게됐다.

이처럼 대규모 인력이 금강산에 빠져나옴에 따라 금강산 숙소 청소 및 골프장 관리가 한층 어려워져 향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더라도 관광이 즉각 시행되기는 힘들게 됐다.

아울러 개성의 경우 현대아산은 북측의 요구에 따라 40여명의 상주 인력만 남고 나머지 인원들은 최대한 빨리 철수시킬 예정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의 경우 4일까지 북측이 요구한 인원과 차량의 철수가 완료될 것"이라면서 "이후 관련 상황에 대해서는 북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