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화가' 윤여환씨(56·충남대 교수)의 개인전이 19~29일 서울 경운동 장은선갤러리에서 열린다.

윤씨는 30년 가까이 염소를 중심으로 한 동물 그림을 통해 인간의 의식과 원초적인 본능을 형상화해왔다.'사유하는 갈대'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구름 속을 천천히 거닐며 명상하는 염소,뿔과 눈에서 독특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염소,슬픔과 분노를 초월한 염소 등 '새가 만난 염소의 사유'시리즈 다양한 그림 20여점이 걸린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장은선 대표는 “윤씨의 작업은 자연과 사색,종교적 문자 조형,철학적 사유 기행,동양적 사유 문자 등 다양한 조형적 탐색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씨가 제작한 논개 영정은 작년 문화관광부표준영정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해 국가표준영정 제79호로 지정됐다.(02)730-3533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