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 펌프 전문 기업인 윌로펌프(대표 김연중)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부스터시스템(사진)을 1만세트 판매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스터시스템이란 산업 현장 및 고층 건물에 설치돼 건물의 최상부까지 충분한 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비를 말한다. 이번 1만세트 판매 돌파 기록은 국내 시판을 시작한 199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의 누적치이다. 용량은 최소형 0.2t부터 최대형 13.3t까지 있다.

회사 관계자는 "1만세트는 1인당 하루에 250ℓ의 물을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서울시와 경기도의 전체 인구(약 2000만명)에게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용량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부스터시스템을 코엑스,아셈타워,상암 월드컵 경기장 등 국내 대표 건축물과 주상복합빌딩,아파트 등 고층 건물에 납품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