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대성이 선보인 트로트 싱글 ‘날 봐 귀순’이 공개되자마자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6일 오후 싸이월드에 공개된 대성의 ‘날 봐 귀순’은 3위로 진입하더니 순식간에 1위 자리를 꿰찬 것.

이는 같은 차트에 원더걸스의 ‘소 핫’을 비롯해 크라운제이, 태양, MC몽 등 쟁쟁한 가수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포털등도 하루 종일 ‘날 봐 귀순’, ‘대성 날 봐 귀순’이 검색어 1, 2위를 차지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대성의 ‘날 봐 귀순’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성의 간드러진 목소리와 재미있는 가사가 자꾸 따라 부르게 만든다”“장난 삼아 만들었다고 하더니 제대로 된 트로트곡이다” “멜로디가 귀에 착착 감긴다”등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 대부분.

‘날 봐 귀순’은 빅뱅의 지드래곤과 스토니 스컹크의 쿠시가 공동 작곡, 지드래곤이 작사, 장윤정의 ‘어머나’를 편곡한 김정묵의 편곡을 한 곡으로, 거미가 코러스로 가세해 전문 트로트 가수 노래 못지 않은 음악성을 선보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대부분 ‘날 봐 귀순’이 이벤트성 음악이라 큰 기대 안 했다가 예상외로 제대로 된 트로트 곡이라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것 같다”라며 “방송활동은 안 하지만 오는 21일, 22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빅뱅의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대성의 트로트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성은 현재 빅뱅의 새 앨범 준비와 전국 투어 콘서트 외에도 MBC '쇼!음악중심' MC와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에 고정출연하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