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인재들의 집합소인 구글의 핵심 임원이 미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으로 자리를 옮겼다.블룸버그통신은 5일 구글에서 온라인 광고판매 부문을 담당하던 셰릴 샌드버그 부사장(38)이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샌드버그는 '미국판 싸이월드'인 페이스북에서 글로벌 판매와 마케팅 등 핵심업무를 총괄하게 된다.페이스북측은 최근 1년 사이 회원 수가 4배로 증가했다며 구글의 판매 전문가 샌드버그를 영입해 온라인 광고 부문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샌드버그는 컨설팅업체 맥킨지,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쳐 2001년 구글에 합류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뽑은 '주목할 만한 여성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