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서태지는 24일 오후 11시 30분께 서태지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무려 태지 싼타님 오셨어~ ㅋ 빨리 맞이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겨 자신의 컴백을 공식 선언했다.

서태지는 이 글에서 "너희 덕에 2007년도 아주 뜻깊게 보냈어. 그리고 2008년도는 우리가 접수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1972년생 쥐띠인 서태지는 "게다가 8집이라 2008년에 맞춘거야. 무려 쥐띠해이기도 하잖아"라며 2008년의 의미를 전했다.

서태지는 "내년은 우리 참 재밌겠지? 생각만해도 막 떨려. 15년이 됐는데도 이렇게 떨리고 설레는 걸 보면 20주년에도…"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천진난만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요즘 음반작업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는 서태지는 "멋진 음악이 나오는 중이니 좀만 더 기다려주라"며 자신의 근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선 "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힘입어 기념관, 스페셜 디너쇼도 갖고 모처럼 뜻 깊은 행사를 갖게됐다"며 "15년간의 팬들이 속삭임이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어느 때보다 무척 기쁘다는 서태지는 " 사실 이렇게 '깊은 마음'을 함께 할 수 있는 팬들이 곁에 있어 더욱 행복한 크리스마스"라며 팬들의 사랑에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한편 서태지가 이날 남긴 글은 자신의 생일이었던 지난 2월21일 이후 10개월 만으로 그의 팬들은 서태지가 남긴 글을 읽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