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일 특정 자산이나 지역,섹터에 국한하지 않고 전 세계 매력적 투자 대상을 발굴해 집중 투자하는 '미래에셋인사이트(insight) 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특정 지역이나 섹터만 투자하는 기존 펀드와 달리 중국 주식이 유망하다고 판단되면 중국 주식에 자산의 100%까지 투자가 가능하고 동유럽 주가 급등이 예상되면 관련 주식에 올인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지만 그만큼 위험도 높다.

미래에셋은 선취 판매수수료(1%)가 있는 A형의 경우 연간 보수를 2.49%,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의 경우 3.39%로 정하는 등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보수를 받을 계획이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0만원으로 정했다.

또 시장 상황에 따라 채권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펀드 유형은 '혼합형'으로 만들었다.

운용은 영국 현지법인인 미래에셋영국자산운용이 담당하며 한국 홍콩 싱가포르 영국 인도 등 미래에셋의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들로 구성된 '글로벌 투자전략위원회'가 관리한다.

미래에셋영국자산운용 이준용 최고경영자(CEO)는 "인사이트펀드는 글로벌 투자를 통해 검증된 미래에셋 운용 노하우의 결정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업계 관계자는 "투자 결정시 고수익을 노리는 만큼 위험이 매우 높고 수수료가 비싸며 인사이트펀드와 비슷한 유형의 상품을 운용해본 경험이 없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