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아쉬움속에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이 28일 스페셜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드라마가 낳은 ‘최고의 완소남’ 공유가 2007년 8월 28일 한.일 팬 1000여명과 만난 팬미팅에서 친필 편지를 전달해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팬미팅에 게스트로 참석해준 윤은헤는 "공유덕분에 은찬을 잘 소화해 낼 수 있었다"며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윤은혜는 공유에 대해 “함께 드라마를 찍으면서 멋있기도 하면서, 굉장히 따뜻한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유씨가 많은 배려를 해주어서 너무 감사한다. 공유씨가 아니었더라면 은찬을 반밖에 소화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정말 매력적이고 멋있는 분이다”라고 전했다.

팬미팅의 마지막에 공유는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게 되면서 사실 저보다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 제 주위의 분들이 저 보다 더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또한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시고 이렇게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이 있기에 저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랑에 보답하도록 끊임없는 열정을 가진 배우가 되겠습니다. 또한 ‘시작보다 끝이 아름다운 배우’ 공유가 되겠습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공유의 친필 편지 전문 >

즐거우셨나요? 행복하셨기를 기도하며 가시는 길에 약소하지만 제 마음을 담은 장미 한송이를 드립니다. 한 분 한 분 직접 전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저에게도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커피프린스 1호점'을 그 동안 많이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큰 사랑 덕분에 ‘최한결’이 ‘공유’가 더 빛날 수 있었습니다.

늘 같은 자리에서 기다려주시고 한결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한때 자칫 수그러들 수 있었던 배우로써의 열정이 다시금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참 다행입니다…그리고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제가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늘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합니다. “시작보다 끝이 아름다운 배우” 공유가 되겠습니다. 또 만나는 그 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