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8년 독일 수학자 오거스트 퍼디난드 뫼비우스가 발견해 그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뫼비우스의 띠.

좁고 긴 직사각형 종이를 180도 꼬아서 끝을 붙인 것으로 바깥쪽과 안쪽의 구별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쉽게 말하면 끈을 묶어도 서로 그 끝이 만나지 않게 묶여져 있는 것이다.

헌데, 그동안 풀릴듯 풀릴듯 풀리지 않던 '뫼비우스 띠'의 비밀이 마침내 밝혀졌다.

영국 런던대학 게를트 반 데르 하이덴과 유진 스타로스틴 연구원이 밝혀낸 현상의 비밀은 '에너지 밀도차'

에너지 밀도는 띠를 한 번 접음으로써 억제되는 띠 안에 축적된 탄력에너지를 의미하는데,띠의 넓이가 그것의 길이에 비례해서 증가하면 에너지 밀도의 위치도 더불어 이동한다.

연구진은 이 점에 착안해 뫼비우스의 띠에서 띠가 뒤집히는 곳은 바로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은 곳이며 반대로 평평한 곳은 에너지 밀도가 가장 낮은 곳이라는 점을 방정식을 통해 설명해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