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인 넥스트칩(대표 김경수)은 CCTV카메라와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등 영상보안 기기의 핵심 부품인 영상신호처리 반도체 전문업체다.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일반공모 청약에 나서는 이 회사는 전기 신호를 표준 영상신호로 변환하는 '카메라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ISP)'를 비롯 '비디오디코더''비디오컨트롤러''비디오코덱' 등 영상보안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칩들을 대부분 생산하고 있다.

또 세계에서 유일하게 영상보안시스템 장비 칩과 관련한 모든 생산·개발 공정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국내외 영상보안기기 전문업체들로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한다.

국내 영상보안 반도체 시장 규모는 현재 1000억원대이지만 해마다 20%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15~20%대로 높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넥스트칩은 올 하반기부터 캠코더와 LCD(액정표시장치) TV 등 소비자 가전제품용 영상처리칩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소니 JVC 등 주요 가전제품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은 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7억원과 61억원으로 35.7%와 41.8% 늘어났다.

올해 예상 매출은 300억원,영업이익은 90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4만주로 이 가운데 20%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한다.

나머지 80% 가운데 10%는 우리사주조합이,70%는 기관투자가가 각각 가져간다.

한국투자증권이 단독 청약을 맡게 된다.

공모가는 주당 1만5700원(액면가 500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