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휴대전화에서 지상파 DMB와 위성 DMB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듀얼 DMB폰 시대'가 열린다.

삼성전자는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IT 쇼(KIS : Korea IT Show) 2007'에서 지상파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와 위성 DMB 수신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듀얼 DMB폰(SCH-B710)'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블루투스, 외장메모리 슬롯, 파노라마 촬영기능 등을 내장한 듀얼 DMB폰은 DMB방송 시청에 적합한 가로화면으로 액정이 돌아가는 스윙형 디자인으로, 특히 PIP(Picture In Picture)기능을 탑재하여 서로 다른 채널을 한 화면에 띄워 놓고 동시에 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듀얼DMB폰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DMB시장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KIS 2007에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전화인 바(막대기) 형태의 '울트라에디션 5.9(SCH-C210)'와 올해 야심작 슬라이드형 '울트라에디션 10.9(SCH-C220/SPH-C2200·C2250)'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또한 지상파 DMB를 탑재한 HSDPA폰(SCH-S240/SPH-W2400)과 11.9mm두께의 가장 얇은 폴더형 HSDPA폰(SCH-W270) 등 출시 예정인 다양한 HSDPA폰들을 공개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