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ㆍ오피스텔 등 상품개발 '노하우' 괄목

2001년 설립된 ㈜더랜드(대표 김완식)는 꾸준한 시행 실적으로 디벨로퍼(부동산 개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서울 강남 서초동과 방배동에서 고급 빌라를 시행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이 회사는 정식 회사 설립 이후에는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 등 다양한 부동산 상품을 개발해왔다.

우선 2001년 3월에는 서울 구의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인 '대림 아크로리버(340가구)'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이어 2004년에는 양평동 오피스텔 '대우 미래사랑Ⅱ',용두동 주상복합 '신설동역 대우아이빌' 등을 잇따라 내놓았다.

㈜더랜드는 2003년에도 대우건설과 함께 성산동에서 오피스텔 '상암 대우 마이홈Ⅰ·Ⅱ'를 공급했고,SK건설과는 신도림동에서 주상복합 '신도림 SK뷰'를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특히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등의 상품개발 능력이 탁월해 대우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등 메이저 건설사들과 사업을 추진해왔다.

2004년에는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시행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 아파트 개발에도 도전했다.

지역도 서울·수도권에서 탈피,지방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섰다.

부산 서면 '쌍용스윗닷홈(544가구)',부산 온천동 '벽산 아스타(648가구)' 등을 내놓아 지방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작년부터는 공공 택지입찰에 참가하기 위해 일반건설업 면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올 4월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수혜지역인 충남 연기군 조치원에서 '신동아 파밀리에(291가구)'를 내놓았다.

이어 7월에는 대구 북구 칠성동에서 '신일 해피트리(369가구)',11월엔 양천구 신월동에서 200여가구(시공사 미정)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더랜드는 향후 시공은 물론 컨설팅과 마케팅,자금조달 부문까지 진출해 토털 디벨로퍼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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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완식 대표 "최상의 부동산 상품으로 보답"

"한경 주거문화대상 디벨로퍼 부문 대상을 받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함께 고생해온 회사 임직원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더랜드의 김완식 대표는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더랜드는 지난해 11월 비전 선포식을 갖고 급변하는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창업하는 마음가짐으로 디벨로퍼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것이다.

이번 수상도 그 같은 각오가 실행에 옮겨지면서 얻은 결과여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는 것.

그는 "아직 현실적으로 많이 열악한 환경 속에 있지만 전문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며 "최상의 부동산 상품 개발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동산 개발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동안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계속 선보이겠다는 것.김 대표는 "고객의 자산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는 부동산 상품을 개발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수상은 앞으로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